
지난주 우리나라 최북단 연천에 이어
이번 주는 강원도 고성입니다.

부산에서 고성까지 다이렉트로 올라갑니다.

다섯 시간을 넘게 달리니
곧 설악인듯합니다.

웰컴 투 설악!

와... x9999999

터널을 지나고 나니
설악산의 풍채가 드러납니다.
감탄사 계속 연발...

철교를 지나

동해고속도로 종점
고속도로 종점이 있단 걸 처음 알았어요.

고성 캠핑느루에 도착했습니다.
사이트 N4번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금강산에 도착하지 못하고
설악산에 눌러앉은 울산바위
감탄사가 멈추질 않아요.
대한민국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집 짓고, 불도 피우고 저녁 준비를 합니다.

겨울 제철 음식인 방어회를 시작으로

대패삼겹부추말이와

차돌된장찌개로 배불리 먹고

불멍도 하고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장작을 30kg이나 태웠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똥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간식도 먹고

또 불멍~~


밤하늘을 가득 매운 별들을 보며
잠자리에 듭니다.

간밤에 엄청난 강풍에 옆집은 텐트가 무너지고
텐트가 펄럭거려서 선잠을 잔듯해요.

그래도 뷰 하나는 끝내줍니다.

토스트와 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빠르게 철수 준비를 마치고

백두대간 선자령으로 떠납니다.

대관령 선자령 트레킹 코스
대관령 마을 휴게소에서 출발합니다.

산과 들판이 온통 눈으로 덮여있어
계단도, 길목도 구분이 없습니다.

저 멀리 작게만 보이던 풍력발전기들이
이제 눈앞에서 위용을 자랑합니다.

두 시간 안되게 걸어 곧 선자령 정상입니다.

겨울엔 방한 대책을 꼭 강구하고 와야겠어요.
이곳에서 왜 풍력발전을 이리도 많이 하는지
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풍력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우리도 쉴 새 없이 걸어

1,157m 선자령 정상

블랙야크 인증도 하고

코앞에 동해바다도 구경하고요


발샷도 남깁니다.

휴게소에 내려와
어묵으로 허기를 달래고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강릉에 잠시 들러 쪽갈비로 저녁을 먹고

쭉~~ 내려오는 길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저 뒤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보이네요

동해고속도로 끝과 끝을 끝으로
1월 첫째 주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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