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02. 10 부산 해운대 장산

캠핑을 쉬고 있는 틈에

매주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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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장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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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숲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야옹이 형제

순하고 애교도 많고,

한참을 놀아줬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자~!!

대천공원 트레킹 코스도 있지만

계곡 반대편 등산로를 선택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걸으니 곧 정산입니다.

금련산, 백양산, 반여동, 옥봉산, 금정산, 윤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맑은 날엔 60km 거리의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이날은 미세먼지와 구름이 조금 끼어서

먼바다는 보이지 않네요.

오랫동안 인근에 제53보병사단과

정상 인근에 방공포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했던 터라 도심지에 가까우면서도

자연 생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많은

등산 색들이 찾는 곳이라 합니다.

최근 2022년부터 정상을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정상을 목표로 올라가는 초보자,

인근 주민들도 많이 늘었다 하네요.

무려 71년 만에 장산의 정상이

시민들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해운대의 풍경을 눈에 담고 하산하는 길.

아직 완전히 철거되지 않은 군사시설과 철책들이

과거 이곳이 군사지역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하산은 대천공원길로 내려왔어요.

공원에 들어서니 산책하러 나온

시민분들이 엄청 많으셨습니다.

엉거주춤 족발샷으로 마무리~!

예전에 갔었던 스시집에 들러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귀가합니다.